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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적 거리는 두되 책과의 거리는 좁혀봐요
글쓴이 :  한국서련
조회수 :  30 작성일 :  2020-03-23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출판계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서점에 진열된 바이러스 관련 서적들 옆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 구경’을 하기 힘들어진 것은 서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종이책 실물을 만져보고 내용도 들여다봐야 살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 독자들은 책방을 찾는다. “온라인서점에선 책 앞부분을 읽을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도 하지만 그 짧은 분량만으로는 맛보기도 안 되거든요.” 서울의 한 대형서점에서 만난 대학원생 정원준씨(30)는 대학의 연구실과 도서관마저 문을 닫으면서 집에만 있기 답답해 서점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서점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책 보기가 다소 불편해지기는 했다. 서점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 거리를 두기 위해 내부에 비치한 의자를 줄였기 때문이다. 정씨는 나온 김에 필요한 책을 한꺼번에 고른 뒤 캠퍼스가 다시 정상적으로 열릴 때까지 집에서 한동안 책에 파묻혀 보내는 것이 목표다. 

‘집콕’ 생활 위한 책 구매 늘어 

읽는 사람은 읽는다지만 굳이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어도 책 읽는 풍경은 점점 낯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11일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들의 독서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매체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 책을 멀리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었다. 종이책을 대신해 스마트폰을 통한 읽을거리를 찾는 변화는 감지돼 왔지만 독서율을 눈에 띄게 하락시킬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출판·서점업계와 종이책을 선호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비관적이라고 볼 수 없는 변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의 독서량은 10%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층의 종이책 독서량은 32.4권으로 2017년에 비해 3.8권 늘어났다. 교과 학습용 참고서 등은 제외하고 집계된 수치다. 다만 청소년 독서율은 90.7%로 1.0%포인트 감소했다. 그래도 성인과 비교하면 성인 독서율과 독서량이 각각 52.1%, 6.1권으로 같은 기간 각각 7.8%포인트, 2.2권 줄어든 것보다는 확연하게 대비됐다. 전체 성인의 독서량은 줄었지만 종이책을 읽는 성인의 독서시간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청소년을 비롯해 꾸준히 책을 읽는 독자들의 충성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어릴 때부터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 독자층이 꾸준히 자리 잡는 현상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아동·청소년용 도서시장이 꾸준히 성장해온 점을 보면 이미 감지돼 왔다. 청소년 문학·교양서적이 은근하고 꾸준한 인기를 끄는 데 착안해 지속적으로 청소년 도서 발행을 늘려온 한 출판사의 관계자는 “웹소설이나 라이트 노블처럼 가벼운 읽을거리를 찾는 청소년들이 더 빠르게 늘고 있어서 이들이 종이책에도 눈을 돌릴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판매량을 놓고 보면 청소년용 책들이 무시할 수 없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략)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211843001&code=960100#csidx03e62f6f4075a0395f0a57a0b5bf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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